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로이킴이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중국어로 녹음한 대만 신곡까지 발표한다.
로이킴은 오늘(17일) 대만에서 대만의 히트송, ‘클라우디 데이(Cloudy Day)’의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인다. 원곡 ‘Cloudy Day(天黑黑)’는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인기 여가수 ‘손옌쯔(孙燕姿)’의 노래로, 오랫동안 대만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만의 히트송을 한국 가수가 리메이크를 해 정식 발매하는 것이 처음일 뿐 아니라, 로이킴이 처음으로 부르는 중국어 노래로 현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 라디오 Hit FM의 DJ는 지난 14일 선 공개된 음원을 듣고 '중국어 발음이 너무 좋아 놀랍다'고 언급하며 로이킴의 리메이크 곡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로이킴은 대만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 여름,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다. 오는 7월 24일(일)로 예정된 이번 공연은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현지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이킴과 대만의 인연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로이킴은 대만 팬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밋 앤 그릿(Meet&Greet)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봄봄봄’ ‘홈(HOME)', 드라마 피노키오 OST ‘피노키오’가 연달아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2015 히토(HITO) 뮤직어워드’에서 해외 아티스트 인기상(Hit FM Favorite foreign Artist)을 수상,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대만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웨이리안(韋禮安)과의 듀엣 무대로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로이킴은 한국에서도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3일(매주 토, 일)까지 4주간 총 8회에 걸쳐 '2016 로이킴 작은 콘서트 ‘쉼’'을 개최한다. 올 여름, 로이킴은 한국, 대만 양국에서 공연과 신곡 발표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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