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회사채 발행 서두른다...美 금리인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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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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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 하반기에 만기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전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다음 달 초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1월16일 만기를 맞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돌려갚기 위해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이다.

만기일보다 4개월 앞서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하반기 중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시 국내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다, 현 금리가 낮은 수준이어서 미리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오는 9월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를 석 달 앞두고 이달 2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CJ E&M은 오는 30일, LS 산전은 다음 달 5일 각각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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