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입장에선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최홍매 연구원은 "중국 증시(상하이종합지수)가 2주 만에 다시 2900선을 하회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A주(내국인 거래 전용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보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SCI 지수 편입 보류와 더불어 브렉시트 우려로 인한 유럽 증시의 부진 등 해외 불확실성도 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선강퉁 실행 날짜도 미정이어서 중국 증시를 상승시킬 동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중국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폐쇄된 중국 자본시장이라는 특이한 환경에서 증시 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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