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대응체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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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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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21∼22일 중부지역 비 예상…취약 시설·지역 긴급점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오는 21∼22일 충남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재점검에 나서는 등 자연재난 대응의 고삐를 다시 죈다.

 17일 도에 따르면, 18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시작해 19∼20일 제주도 부근 해상을 거쳐 21∼22일에는 중부지방까지 장마전선이 올라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도는 15개 시·군과 지난 15일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등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응급복구 등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앞선 지난달 27일 ‘여름철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 실·국 및 시·군별 재난관리 추진 실태를 점검했으며, 재난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중점 관리 대상은 풍수해(5.15∼10.15)와 폭염(5.15∼9.30), 물놀이(6.1∼8.31) 안전사고 등 3개 분야다.

 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는 15개 시·군별 폭염 추진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장맛비는 먼저 온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내리는 경우가 많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풍수해와 폭염 등 모든 안전 위협 요인에 대비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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