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정부가 관계부처 각료회의를 열고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가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월 월간경제보고를 정리하는 자리에서 '개인 소비'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경기 회복세는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 수익' 부문은 엔고와 중국 경제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물가' 부문은 기존의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라는 평가에서 '상승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향 조정했다.
일본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경기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 등 외국발 경제 불확실성 요소와 금융시장 변동의 영향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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