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박유천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을 조사할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유천의 사건을 맡은 전담팀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4명 보다 증원된 인원이다.
이 관계자는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고소 사건은 성폭행 혐의 위주로 수사가 진행 될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 수사를 진행하면서 성매매 혐의 정황이 잡히면 그것에 대해서도 수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언론에 보도된 성매매 화대나 접대비, 조폭 개입 등과 같은 보도 내용들의 사실 여부는 수사 진행 과정상에 있기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월 박유천이 자신을 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YTN의 보도에 의하면 당시 이 여성은 112에 사건 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두번째 피소도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박유천 성폭행 혐의 전담팀은 성관계에 있어서 강제성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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