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두 번의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세 번째 피소를 당했다.
17일 오후 YTN은 “박유천이 성폭행 의혹으로 이미 알려진 두 여성 말고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 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세 번째 고소장을 접수한 여성 C씨는 지난 10일과 16일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들과는 다른 인물이다.
앞서 박유천은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고소를 당했다. 첫 번째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하했으나, 이틀만인 지난 16일 또 다른 20대 초반 여성 B씨도 동일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박유천의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6명의 박유천 사건 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중이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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