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에 다량 함유된 타우린, 그 효능은? '이렇게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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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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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삼시세끼 어촌편2'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문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 중 하나인 '타우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식물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고 하등동물부터 고등동물까지 널리 분포하며, 특히 사람과 포유동물의 인체 내에서 주요 장기인 심장과 뇌, 간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문어 뿐만아니라 소의 쓸개즙, 오징어와 낙지 등의 신경섬유에도 풍부하다.

타우린은 많은 생물학적 기능을 한다. 근골격계를 만들고 심혈관계가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조직에 침투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고밀도 비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켜 혈관 내 혈소판 응집 작용 뿐만 아니라 각종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할 수 있어서 신경전달물질을 막고 해마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뇌의 교감신경에 대해 억제작용을 나타내어 혈압의 안정화 및 뇌졸중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등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체내 활성산소를 막고 삼투압을 조절하며, 심장의 저칼슘 상태에서 심근의 수축력이 저하할 때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역으로 고칼슘의 경우 수축력을 감소시켜 '칼슘의 항상성'을 지킴으로써 부정맥이나 심부전에 효과적이다.

한편,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는 지질과 당질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살균작용과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키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한 부추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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