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거래일만에 4%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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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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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국제유가가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83% 급등한 배럴당 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2.2% 미끄러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비 4.20% 뛴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했다. 

달러는 0.4% 하락하며 유가를 뒷받침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와 미국의 연 2회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이어 온 달러는 이날은 유로 대비 0.5% 가깝게 떨어졌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 역시 0.5% 내렸다. 

다음주 실시될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해서는 EU 잔류를 지지하던 조 콕스 의원이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한 이후 최근 찬성이 주도하던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브렉시트 불안감은 다소 완화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주간 원유 시추장비 수가 3주째 증가하며 원유 공급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왔지만, 상승장의 흐름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는 1주일새 9개 늘어 337개라고 발표했다. 다만 전년비로는 294개가 줄어든 것이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60달러(0.3%) 내린 온스당 1,294.80달러에 마감했다. 7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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