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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을 둘러싸고 일어난 새누리당 내분 사태에 대해 “여당으로서 빨리 수습하고 민생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의 내분 사태로) 집권여당이 국민은 안중에 없어 보인다”면서 “정말 국민을 무섭게 알고 총선 민의를 받아들인다면 이렇게 국민을 대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내부에서 절제 있게 논의해야 할 과제가 밖으로 불거져 현재 국정 현안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정청 회의도 취소되는 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청문회부터 구조조정, 어버이연합 문제, 맞춤형 보육 등 모든 현안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집권여당의 책임이 막중한데 지금은 너무 무책임하다. 여당은 이른 시일 내 대열을 정비하고 수습해 민생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지난 4.13 총선에서 서울 성북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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