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간부급 현직 검사, ‘정운호 1억’ 수수의혹 수사…‘금품 전달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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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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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검찰이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현직 검찰 간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최근 정 대표로부터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를 지냈던 A검사에게 전달해 달라고 2010년쯤 B씨에게 1억원을 맡겼다”는 진술을 이끌어냈다.

당시 정 대표의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인 C사의 사업권을 매수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했고, 감사원은 서울메트로가 C사를 상가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을 감사 중이었다.

정 대표는 감사원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차원에서 감사원 관계자를 만나 A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즉각 정 대표의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B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사실을 추궁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A검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을 세우는 등 빠른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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