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 간첩 혐의로 종신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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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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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뉴스]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간첩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

현지방송 나일TV에 따르면 카이로 형사법원이 18일(현지시간)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카타르에 국가안보 관련 기밀 서류를 유출하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집트에서 종신형은 25년형이며, 무르시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

법원은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 직원 2명과 테러단체로 공식 지정한 무슬림 형제단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6명에게는 동일한 혐의로 사형을 내렸다.

앞서 무르시는 지난 2011년 외부 무장세력의 지원을 받아 탈옥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6월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아 항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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