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제2의 안양부흥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17일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안양체육관에서 열고 소통행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날 원탁토론회는 공모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힌 청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 2백여명이 10여명씩 20개의 원탁에 둘러 앉아, 저마다 하나의 주제를 갖고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활한 회의를 위해 원탁별 1인이 진행자로 정해졌다,
시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처음 연 원탁토론회는 제2의 안양부흥의 5대 핵심전략사업뿐 아니라 안양의 미래발전을 위한 수많은 생각들을 참가자들이 쏟아내면서 당초 정했던 3시간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그 열기는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20개의 의견이 모아졌고, 시는 사업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우수과제를 선정해 시상·사업추진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지를 묻는 투표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이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했다.
이어 인성강화, 청년취업, 안양천 편의시설 확충, 출산장려 등의 순으로 나타나 현재 시가 5대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분야에 대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들은 모두가 소중하고 고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앞으로 안양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시는 첫 시도한 원탁토론회가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제공과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귀중한 소통의 자리였음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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