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블라이드필드CC(파71·길이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투어 진출 전인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이후에는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톱10’에 다섯 차례 들며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는 이 대회 54홀동안 보기는 단 1개 기록한데 그쳤다. 전인지는 “오늘 아이언샷이 좋았고 퍼트도 원하는 라인으로 볼을 잘 굴렸다”고 만족해했다.
김세영(미래에셋)은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3위다. 선두권과는 1타차다.
최종일 전인지, 톰슨, 김세영이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톰슨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섰다. 세계랭킹은 톰슨이 4위, 김세영 5위, 전인지가 6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린시위(중국)와 함께 6위, 그와 동반플레이한 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1위다. 양희영(PNS)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8위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투어 16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지난 5월초 텍사스 슛아웃에서 신지은(한화)이 우승한 이후 지난주까지 열린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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