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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중국이 최근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와 수백억달러 채무 재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FT는 또 중국 정부가 비공식 특사를 베네수엘라에 보내 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붕괴할 경우 그 후임자가 채권을 안전하게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야권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 붕괴와 정치 교착에 따라 200년 역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2005년 이후 650억달러를 빌려준 최대 채권국으로 이미
베이징 대학의 남미 전문가 궈제는 "베네수엘라가 실제로 현금이 고갈돼 있다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채무 상환 일정 연장이든 채무 재조정이든 양측 모두에 합리적인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가 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되면서 2022년 만기인 베네수엘라 채권 금리는 33%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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