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극한의 경주' 르망 24시간 3위…18년 연속 시상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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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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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경주차가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아우디]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우디가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린 제 84회 ‘2016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위와 4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1999년 대회 첫 참가 이래 18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이다.

아우디는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2대로 출전하여 차량번호 8번의 루카스 디 그라시, 로익 뒤발, 올리버 자비스 조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차량번호 7번의 마르셀 패슬레르, 앙드레 로테레르, 베누아 트렐뤼에 조는 4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아우디 모터스포츠 총괄 볼프강 율리히는 "포르쉐의 두 번째 우승을 축하한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내구 레이스 경기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기대한 결과는 아니지만, 경기를 완주한 2대의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차량과 선수들에게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아우디, 포르쉐, 도요타가 24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와 팀 모두를 격려했다.

1999년부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아우디는 올해 대회까지 총 18번 참가해 13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우디 레이서들은 18번의 대회 모두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올해 84회 대회가 치러진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내구레이스 대회로 3명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각 자동차 브랜드가 보유한 가장 최신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 (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레이저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라는 시험대에 올라 총 13번의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 기술려과 저력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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