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고교 집단설사 19명 추가 발생…7명 격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집단설사 환자 발생과 관련, 추가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 모 고교에서 발생한 설사 환자 28명에서 지난 주말 사이 19명이 더 늘어 모두 47명(교사 1명, 학생 4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난주 환자 7명이 격리됐다. 1명은 입원했고, 6명은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병원 치료 등을 통해 완치돼 이날 정상 등교한 상태다.

교육청에 따르면 정확한 발병원인이 오는 24일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이번 집단 설사와 관련해 지난 17일 실시한 ‘학교 급식 중단’과 단축 수업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숙사 학생들의 귀가 조치 역시 24일까지 유지하고, 유사 증상자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며, 모니터링 과정에서 설사 증상과 유사한 질환이 발견될 경우 해당자를 즉각 등교 중지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학교에 대해 △감염병 일일 모니터링 강화 △손씻기 등 보건위생교육 철저 △하절기 유행하는 감염병별 유의사항에 대한 가정통신문 발송 △보건 및 급식 안전 점검 실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 기관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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