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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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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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0일부터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참여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은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춘기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지원한다.

12세 연령에서는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며, 접종대상자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무료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특히 20일부터는 국가예방 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된 ‘가다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향후 조달진행 절차에 따라 ‘서바릭스’ 백신도 추가도입 돼 무료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 접종에 15~18만원(2회 접종시 약30~36만원)을 부담해야 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상록수·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초경을 전후한 여학생들이 신체·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의사와의 전문상담을 통해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호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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