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15연승’ NC, 놀라운 9구단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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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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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1년 3월에 창단해 2013년 1군에 첫 발을 내딛은 NC 다이노스가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존 구단들이 해내지 못한 연승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6연승에 도전한다. NC는 지난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롯데, 넥센, SK, LG, kt를 상대로 15연승을 달성했다.

SK와 삼성만이 기록했던 역대 네 번째로 긴 연승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은 2009년 8월 25일 두산전부터 2010년 3월 30일 LG전까지 기록했던 SK의 22연승이다.

그 뒤로 삼성이 1986년 5월 27일 OB전부터 1986년 6월 14일 MBC전까지, SK가 2010년 4월 14일 한화전부터 2010년 5월 4일 넥센전까지 16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2002년 15연승을 또 한 번 기록했다.

김경문 초대 감독은 단기간에 NC를 무서운 팀으로 바꿔 놓았다. 당장의 성적이 아닌 팀의 미래를 바라본 운용이 놀라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 속에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야구를 찾아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나성범이 한 예다.

야구를 잘 아는 프런트, 실력있는 코칭스태프에 선수들의 노력이 버물어져 기대이상의 결과를 낳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박석민을 잡은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NC의 2016 시즌 새 캐치프레이즈 ‘행진’이다. 1군 진입 두 번째 시즌인 2014 시즌에 이어 2015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N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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