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1개 공공·장애인도서관에서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부산시민도서관에서 열린 장애인 문학기행 사전강연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1개 공공·장애인도서관에서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올해 행사는 한아 작가와 함께하는 이주홍문학관·요산문학관 탐방을 시작으로 총 11번 개최되며, 문태준·박연철·이설야·이대흠·문순태 등의 작가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올해부터 사전강연을 통해 작가와 미리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5일 부산시민도서관에서는 한아 작가가 '내 안의 콜라요괴 만나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각장애인들은 한 작가의 책을 읽고자신의 콜라요괴(자신이 이겨내고 싶은 어떤 것,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작가는 "앞으로 농인이 주인공인 동화책을 구상하겠다"며 "이 강연이 장애인들이 문학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