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포인트(0.13%) 오른 2888.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9.33포인트(0.39%) 오른 10221.8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3.26포인트(0.15%) 하락한 2119.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37억, 3362억 위안에 달했다.
전자부품(2.22%), 화공(1.33%), 전자IT(0.94%), 자동차(0.83%), 기계(0.71%), 석유(0.31%), 바이오제약(0.27%), 금융(0.15%) 등으로 올랐다. 부동산(-0.48%), 철강(-0.34%),미디어 엔터테인먼트(-0.31%), 석탄(-0.3%), 건설자재(-0.18%) 등은 하락했다.
다만 지난 17일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에서 상장사 중대 자산구조조정 방안 초안을 마련해 향후 껍데기 기업을 통한 우회상장을 적극 규제할 뜻을 내비쳤다. 이로 인해 이날 증시에서는 우리나라 관리종목과 유사한 ST 종목(특별관리종목)'이 평균 2.5% 하락했다. 차이징망에 따르면 이날 20개 가까운 ST 종목이 하한가인 10%까지 하락했다.
한편 최근 중국 증시는 소액 개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와 주목됐다.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예탁원) 분석결과 5월말 현재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 시장에 계좌를 가진 개인투자자는 모두 500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456만4000명)이 늘었다. 이중 1만 위안 미만 투자자와 1만~10만 위안 투자자가 늘어난 반면 10만 위안 이상 보유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고액 투자자들이 지난해 여름 증시 폭락 이후 주식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갔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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