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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영남은 지난 14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20일 연합뉴스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은 “사회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달 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이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미안함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나는 화투를 소재로 하는 팝 아티스트"라며 "관행이라고 말한 것은 미술계에 누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기를 접하면서 나 스스로 해석하고 믿어온 방식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첫 공판 기일이 잡히면 법정에 서게 되는 조영남은 재판과 관련된 질문에 "곧 재판을 앞둔 처지여서 공소 내용과 관련해 상세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영남은 송 씨 등 대작 화가 2명에게 201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은 가벼운 덧칠 작업을 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영남이 대작 그림을 20명에게 26점을 총 1억8천350만원에 팔아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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