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월25일 뜻깊은 시구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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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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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록 일병(왼쪽)이 입대연도인 2015년도의 뒤 번호인 ‘15’를 새긴 유니폼을, 최필수(오른쪽) 님이 입대연도인 1949의 뒤 번호인 ‘49’를 새긴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사진= N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6.25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상기하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NC는 “오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39사단과 함께 하는 6.25 메모리얼 데이로 진행한다”고 20일 전했다.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오후 4시 30분부터 경기 전까지 야구장 외부에서 헌병 MC카(헌병 오토바이)와 랠리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마스코트 및 국군 마스코트가 함께 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팬들은 포토존에서 육군 전투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격 체험존에서는 페인트탄으로 사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군용 물자 전시회에서 현재 육군에서 사용 중인 소총류와 방독면, 무전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경남 수호첨병 육군 39사단은 이날 경기 전 의장공연 및 군악대 공연으로 6.25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한다. 또한 39사단 장병 300명이 애국가 제창과 퍼포먼스를 함께 한다. 좌익수 방향 외야에서 장병들이 일어나 애국가를 부르면 우익수 방향의 관중석에서 대형 태극기가 내려올 예정이다.

이날 시구 및 시타는 병역 전문가 가문인 최필수(86) 님과 39사단 차유록(22) 일병이 맡는다. 시구자인 최필수 님은 국가 유공자로 1949년 입대하여 6.25 한국전쟁 당시 영덕, 철원 전투에 참가, 특무상사로 전역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무공화랑훈장을 수상했다. 외손자인 차유록 일병은 2015년 39사단에 입대했다. 이 둘은 시구, 시타를 위해 헌병 MC카를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시구자 최필수 님은 “국민들이 국방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져줬으면 좋겠다. 국가를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1분 1초라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6.25 때 많은 분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6.25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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