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경찰서는 이들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숨진 A양은 지난 17일 오전 5시 15분께 횡성의 한 아파트 9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다. 사건 직후 A양을 검안한 경찰은 A양의 몸에서 정액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A양의 초등학교 1년 선배인 B군과 B군의 친구 C·D군 등 3명이 사건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 횡성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A양과 성관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9층 창문에 앉아 있던 여성이 투신하는 것을 봤다"는 아파트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B군 등과의 성관계와 A양 투신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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