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일본, 노동시장 개혁이나 임금 인상 강하게 독려해야"

  • 20일 일본에 대한 연례심사 마치고 성명 발표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사진=연합뉴스(EPA)]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 경제에 경고등을 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IMF는 20일 일본에 대한 연례심사를 마치고 "일본 경제는 속도를 상실했다. 현행 8%인 소비세율을 15%까지 올리라"는 내용의 성명을 도쿄에서 발표했다.

IMF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더딘 경기 회복을 지적하고, 노동시장 개혁이나 임금 인상을 강하게 독려하는 정책을 강조하며, "구조개혁 없이 재정 출동이나 금융정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했다.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던 소비세율 인상 시점을 연기한 것에 대해 "앞으로는 올리는 방법을 궁리해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일본 당국의 낙관적인 재정정책 전망 배제와 세출 감소 노력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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