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 고객예탁금 26조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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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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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대기성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고객예탁금 잔액은 26조1809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9626억원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7월20일의 종전 사상 최대치(24조7천30억)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도 지난 16일 120조원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투자형 자산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금이나 적금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자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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