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은 20일 오전 11시 54분경 인천대교 주탑으로부터 팔미도 방향 약 1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레저보트 A호가 추진기에 장애물이 걸려 표류 중이라는 선장 전모씨(56세,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122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122구조대는 통항하는 선박으로부터 레저보트의 안전을 확보한 뒤 추진기에 감긴 어망을 신속하게 제거했다.
레저보트 A호는 약 3kg의 어망이 모두 제거된 뒤에야 자력 항해가 가능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박이 항내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할 시 항로에 인접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해상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인근 해양경비안전서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