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속 박신혜의 모습이다. 2003년 이승한의 노래 ‘꽃’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박신혜는 이제 어엿한 13년 차 배우다. 그간의 필모그라피를 살펴보면 박신혜는 언제나 밝고 사랑스러웠다.
박신혜가 ‘닥터스’를 선택한 이유로 “그간 하지 않았던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드라마 속 혜정은 그간의 박신혜과 결을 달리한다. 드라마의 첫 장면은 의사가 된 박신혜가 응급실에 찾아온 폭력배를 화려하게 제압하는 박신혜의 모습. 폭력배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장한 남자 열댓 명은 우습다는 듯 넘어뜨린다. 드라마도 그 첫 시작을 굵직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래원이 아닌 박신혜에게 맡길 정도로 그의 연기 변신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는 의사가 된 현재에서 거친 반항아였던 과거의 모습까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제까지 보여줬던 밝고 활기찬 모습과 차별화를 뒀다. 특히 1화 액션신은 모두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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