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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높은 습도, 집안 구석이나 침구류에 존재하는 '집먼지 진드기' 제거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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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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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장마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거실 카페트와 각종 침구류에 존재하는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장마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는 집안의 각종 세균과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의 증식을 빠르고 쉽게 퍼지게 해 여름철 골칫거리가 된다.

이 중, 집먼지 진드기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크기는 0.3~0.5mm 정도로, 습기가 있는 집 안의 구석이나 침구류, 의자, 소파, 카페트 등에 살면서 사람의 피부세포나 비듬, 각질, 곰팡이 같은 유기물을 먹고 산다.

사람의 피부와 항상 접촉하는 침구류나 소파 등에 기생하며 번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침구류들은 부피가 크기때문에 한번 세탁하기에도 부담이 되다 보니 모른척 넘어가게 된다.

집먼지 진드기는 천식, 비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또한, 살모넬라균이나 소아마비 바이러스 등과 같이 병원균의 매개체가 되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먼저, 이불이나 요, 배개 및 매트리스와 같은 각종 침구류의 속을 비닐이나 알레르겐 방지용 커버 즉, 특수 천으로 싸서 사용한다. 그리고 침구류는 일주일마다 뜨거운 물(55℃ 이상)로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뜨거운 물이 순간적으로 빨래 표면의 온도를 높여 수분 증발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양탄자나 천으로 된 가구(소파, 카페트 등)의 사용을 피하고, 실내습도는 50%미만으로 유지하며 물걸레 청소로 집안 먼지를 수시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이불을 보관할 때는 진드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세탁한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넣어주면 습기를 없애는데도 도움이 되고, 벌레들이 신문지에 인쇄된 잉크냄새를 싫어하므로 벌레퇴치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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