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로 나온 유명 외식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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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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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판매···'일석이조' 효과 '톡톡'

서면 복개천(문화관광교차로)에 자리잡은 뉴욕핫도그 노상매대 모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동래구 낙민동 소재, 한 패스트푸드의 유명 외식브랜드 업체가 경기불황을 극복하고자 최근 자사의 핫도그를 가지고 길거리로 나서 눈길을 끈다.

NY핫도그엔커피의 영남법인(대표 채석재)은 고객들이 유명 핫도그를 길거리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이승렬 이사의 아이디어다.

이 이사는 외식업계에선 헤드헌트로 알려진 유명한 전 '닭날개 볶음밥' 대표다.

채석재 대표는 "처음엔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 실추 등으로 본사에 누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다"며 "막상 시작하고 보니 고객들이 신기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길거리 판매가 오히려 홍보도 되면서 매출로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체인점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노점의 포장마차 형태의 매대이지만 나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꾸며져 있어서인지 이를 롤모델로 삼아 벤치마킹하고자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더러 있다"면서 "이러다 모두가 길거리음식으로 하겠다고 한다면 큰일"이라고 너털 웃음을 지었다.

거리로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이승렬 이사는 "고객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가 홍보를 통한 가맹점 사업을 늘리고자 한 것"이라면서도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본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방향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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