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노어 미얀마 홈페이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노르웨이 통신업체 텔레노어(Telenor) 미얀마 법인장의 말을 인용해 올해 안으로 텔레노어가 미얀마에서 4G(4세대)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텔레노어는 미얀마 통신시장에서 4G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전개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텔레노어는 미얀마 양곤 등 4개 도시에서 4G 서비스 시작을 위한 실증작업에 돌입했다. 미얀마 정부는 올해 여름 예정된 2600Mhz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계획으로, 텔레노어는 미얀마 정부의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면 4G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5월 카타르 1위 이동통신사 오레두(Ooredoo)가 기존 주파수대역을 이용한 4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텔레노어 진출로 4G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텔레노어는 미얀마 중앙은행을 상대로 모바일뱅킹에 필요한 인가 절차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레노어가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해당 서비스 제공은 미얀마에서 첫 사례다.
텔레노어는 이미 지난 2014년 9월 미얀마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해 현재 1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2위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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