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비리사학은 강력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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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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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6일 "최근 비리 의혹이 제기된 사학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부정하게 채용된 교직원이 있을 경우 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6일 "최근 비리 의혹이 제기된 사학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부정하게 채용된 교직원이 있을 경우 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1·2기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사립학교에 실력 있는 교사가 공정하게 채용되고,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각종 사학비리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사립학교를 지도·감독하는 관할청의 교육감으로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사학법인 이사장들과 간담회도 진행하고, 사학 임원 연찬회를 열어 사학비리를 차단하려 했지만 오늘의 사태를 막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전한 사학법인과 비리 사학법인에 대해 차별적 지원정책을 추진해 비리사학에 대해서는 엄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더욱 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N사학법인에 대해서는 "N법인은 채용 비리 사태를 자체적으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법인과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N법인의 전체적인 운영실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앞으로 채용비리근절을 위해 "전형절차를 교육청에 위탁하는 방법부터 사립학교 공동선발 임용고사 등 더 본질적인 변화가 있는 방법까지 열어놓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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