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왕년’ 장타자 장하나(비씨카드)와 ‘현역’ 장타자 박성현(넵스)이 샷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23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리조트(파72·길이652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시즌 15차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초반 이틀동안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안시현(골든블루)과 함께 동반플레이를 한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올 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장하나는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그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 4승을 거두며 KLPGA투어 간판 선수로 자리잡았다.
국가대표 선후배인 두 선수는 장타자로 유명하다.
장하나는 올시즌 미L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260.3야드 날렸다. 이 부문 랭킹 36위다.
박성현은 올해 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267.8야드 날렸다. 이 부문 1위다.
장하나와 박성현이 동반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성현은 지난 4월 이 코스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우승했다.
한편 대회 초반 배선우(삼천리) 이정민(비씨카드) 박지영(CJ오쇼핑), 장수연(롯데) 고진영(넵스) 조정민(문영그룹), 김해림(롯데) 박성원(금성침대) 이승현이 같은 조로 편성됐다.
◆장하나-박성현 비교
※2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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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장하나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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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92.5.2 1993.9.21
KLPGA입회 2010년 2012년
" 우승 8승 7승
올해 우승 2승 4승
세계 랭킹 9위 18위
드라이버샷 거리 260.33야드 267.75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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