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 "작가님의 장문 편지에 출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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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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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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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아중이 '싸인' '펀치'에 이어 '원티드'로 장르물 출연을 이어간다.

김아중은 21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 제작발표회에서 "'미디어 종사자로서 리얼리티 쇼가 어디까지 치닫는지 자성해볼 필요가 있지 않냐'는 작가님의 장문 편지에 출연을 결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 편지를 읽은 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핵심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국내 최고의 여배우는 김아중이 연기한다. 지현우는 납치범을 쫓는 강력계 형사로, 엄태웅은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이끄는 PD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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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은 캐릭터에 대해 "자식이 납치된 뒤 아이를 찾기 위해 리얼리티 쇼까지 나서는 등 사건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다. 시놉시스를 보면서 서브 인물들이 굉장히 입체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탄하면서 "시청자를 감정 이입을 시키고 공감을 끌어내는 인물들은 아니다. 전체적인 캐릭터가 공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가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더 중점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2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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