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노조는 21일 보도자료에서 "수술실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병원 측은 '개인 질병으로 인한 우발적 사고'로 몰아가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전남대병원 수술실 A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노조에 따르면 A간호사는 2012년 말 의료기관평가 때부터 힘들어하며 우울증이 발병됐고, 최근에는 병원의 일방적이고 원칙없는 배치전환 추진으로 지인에게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우리병원 간호사가 어떠한 사유에서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표한다"며 "하지만 노조가 주장하는 원칙 없는 배치전환, 일방적인 배치전환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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