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리바이오는 자사 화장품 '에포라'의 스킨케어 제품이 '우주기술인증'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전 세계 화장품 중 유일하게 우주기술을 인증하는 '스페이스 씰'을 제품에 붙일 수 있다.
우주기술인증(Certified Space Technology)은 국제 우주산업체를 대변하는 비영리 기관인 미국우주재단과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첨단 우주기술이 쓰인 제품에 기술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에포라는 나사의 우주기술 장치인 무중력 배양기를 활용해 만든 화장품으로, 미백 기능성 등을 갖췄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제품이 우주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항공사인 보잉, 침대 업체 템퍼, 물류 업체 페덱스 등 90여곳 뿐이다.
이정일 아리바이오 대표는 "미국우주재단과 나사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 에포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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