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백지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할 수 없는 정치 논리, 대응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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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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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21일 오후 4시 시청에서 신공항 백지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1일 정부의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되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정치적 논리며,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서 시장은 "김해공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용역에서 어떻게 또 다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나올 수 있는 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용역의 취지에 어긋난 이번 결정은 정부가 당장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이유로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그는 "김해공항이 확장된다 해도 24시간 운영은 여전히 불가능하며, 특히 시민들이 우려하는 안전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국제허브공항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기 때문에 새로운 공항을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서 시장은 "이번 결정으로 정부는 신공항 건설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약속한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제2 허브공항으로 가덕 신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부산시의 독자적 대응방안과 정부 용역 결과 발표에 대해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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