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조이 코프먼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브랜던 매카시가 23일, 류현진이 24일 트리플A에서 재활등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5월 복귀가 목표였으나 재활 도중 다시 통증이 재발해 시기를 늦춘 상태다.
류현진은 지난달 싱글A에서 두 차례 실전 등판을 가진 뒤 26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해 투구를 중단했고, 3주 만에 다시 재활 등판을 재개해 지난 13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다시 실전 등판에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9일 LA 데일리 뉴스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142㎞까지 나와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복귀한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4일로 예정된 트리플A 경기에서 통증 없이 납득할만한 구속을 기록해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