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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에 대해서는 기자들 대부분이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동안 보도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21일 YTN에 출연한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기자들이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에 대해) 왜 쉬쉬했냐'는 앵커의 질문에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에 출연했고, 이 영화가 칸 영화제에 진출할 수 있을 만큼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화 감독과 배우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보도의 부담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부분은 개인사다. 기자들이 볼 때는 하나의 배우와 하나의 감독으로서 존중하는 부분이고, 사생활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뒤늦게 터진 이유에 대해 홍 기자는 "매체도 보도 시기를 조율했을 것이다. 영화 '아가씨'가 개봉을 하고 어느 정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지금 보도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해 보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TV리포트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불륜설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에게 호감을 표했고, 결국 김민희에게 푹 빠진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9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한 뒤 아내와 딸의 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관계는 증권가 정보지(지라시)를 통해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날 불륜설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부적절한 만남이 사실화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불륜설에 대한 입장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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