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15년 여성가족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로 150만∼250만원을 쓴다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1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9.8%로 뒤를 이었다. 두 응답을 합치면 60.2%의 가구가 월 생활비로 250만원 미만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50만∼350만원은 23.1%, 350만∼500만원은 12.8%, 500만∼1000만원은 3.9%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구 중 금융기관의 부채를 지고 있는 가구는 2323가구(34.5%)에 달했다.
가계의 지출 항목 중 가장 부담이 큰 항목으로는 교통·통신비(20.3%), 교육비(16.5%), 식비(15.7%), 주거비(12.0%) 순으로 꼽혔다.
기혼 여성의 결혼 생활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6.84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30대 이하가 7.20점으로 가장 높고, 40대(6.91), 50대(6.72점), 60대(6.59점) 순으로 낮아졌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지난 2014년 전국 6718가구의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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