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시리즈)네번째이야기…인천내항 재개발을 향한 지역의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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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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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섭인천중구청장과 하승보인천항미래희망연대 대표 인터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이제 한국의 경제는 중국을 빼놓고는 더 이상 이야기할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이같은 맥락에서 인천내항을 대중국 전진기지로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천내항재개발을 바라보는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의 시각은 확고 하기만하다.

김홍섭인천중구청장[사진=아주경제]


김홍섭청장은 “현재 인천내항의 대중국교류는 사람보다는 화물위주로 이뤄지고 있고,부두의 기능도 외항으로 거의 이전한 상황인 만큼 인천내항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인천시민들은 물론 날로 늘어나고 있는 요커(중국인관광객)들에게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청장은 “인천내항개발은 현재 송도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에 편중되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원도심주민들에게 균형발전이라는 선물을 줄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인천시도 해양수산부에게만 떠 넘기지 말고 할수 있는 모든 행정 및 예산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청장은 인천내항의 구체적인 접근방법으로 △내항 전체 재개발 마스터 플랜 수립 후 단계적 개발 △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민간사업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비를 투입하여 정부주도형으로 사업추진△ 제1,2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활성화 * 내항·연안항 : 대중국 관광객 위주의인적교류 중심 여객항 * 남항, 송도신항, 북항 : 크루즈 및 화물 전용항등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청장은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은 내항개발이 인천중구의 옛영화(?)를 회복시킬 출발점이라고 믿으며 내항개발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내항 미래발전구상(안)[1]



지난40여년간 인천내항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보며 지금도 내항발전을 위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의 하승보대표(65)가 바라는 인천내항의 미래모습은 사람들이 찾고 싶어하는 사람중심의 친수공간이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 이 지역에서 60여년이 넘게 지금도 살고 있는 하대표는 “현 유정복인천시장을 포함해 역대 인천시장들이 인천내항과 관련해 많은 공약을 내세웠으나 말그대로 빌공자 공약이 되면서 인천내항의 각종 소음,분진,쇳가루,교통체증등 어려움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남겨져 왔었다”고 하소연했다.

하대표는 인천항이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열매는 하역업체등이 따먹고 지역주민주민들은 그들이 내버린 배설물(?)에 수많은 세월을 고통 가운데 살아야만 하는 악순환을 거듭해 왔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 하승보대표[사진=아주경제]


하대표는 또 “ 현행법상 인천내항의 개발권 및 개발주체가 해양수산부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인천시도 부두에 대한 폐쇄 권한이 있는등 전혀 손도 대지 못할 상황이 아니지만 내항개발에 대한 의지를 찾아볼수 없는등 노력조차 하지않고 있는 모습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도 하대표는 “내항개발에 대한 해수부의 계획마련은 지역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말그대로 탁상공론의 대표적 사례”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역주민들과 진지한 대화를 통해 인천내항개발 플랜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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