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가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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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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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내달 4일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보건소 기능을 계층별로 특화 운영한다.

시 보건소는 여성·장애인, 소사보건센터는 어린이, 오정보건센터는 어르신 대상으로 기능을 특화해 계층별로 특화된 맞춤형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미·소사·오정구 등 지역별로 운영되던 시 보건소가 1개의 보건소, 2개 보건센터로 통합되고 행정복지센터에 ‘100세 건강실’이 새롭게 운영된다.

시 보건소에선 보건의료 법적사무와 감염병 관리, 심뇌혈관질환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고혈압·당뇨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장애인 재활을 위한 재활센터도 이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화사업을 벌이는 소사보건센터는 아토피·천식예방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부천시 어린이건강체험관도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어르신 중심으로 업무를 재편하는 오정보건센터는 치매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복지센터에 작은 보건소격인 ‘100세 건강실’도 설치 운영된다.

100세 건강실이 들어서는 행정복지센터는 총 9곳으로, 같은 건물 내에 오정보건센터가 있는 오정행정복지센터엔 100세 건강실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전담기관인 100세 건강실엔 5명의 직원(단, 상2동 행정복지센터 4명)을 배치해 원스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100세 건강실은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3곳의 보건소에서 관리 받던 만성질환·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건강검진과 상담, 금연클리닉, 치매검진 및 우울증 검사, 암의료비와 희귀난치의료비 지원 등을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에서 원스톱으로 받게 된다.

원격화상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고위험군은 보건소 의사에게 진료상담을 받고 건강실에는 간호사가 상주해 건강측정과 상담 교육을 진행한다.

보건소와 100세 건강실을 연결하는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검진결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점경로당과 연계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예방접종을 안 한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예방접종할 것을 권유하면서 아동이 방임 상태에 놓여 있지 않은지도 살펴본다.

전용한 원미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100세 건강실 운영으로 건강서비스가 더 가까워지고, 더 많아지고, 더 편리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 추진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7월 4일부터 행정복지센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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