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고층건물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20일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전국 승강기 사고 61건 중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가 35건(57%)으로 가장 높아 승강기에 대한 올바른 관리와 함께 사고발생 시 대응요령 등을 인지시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는 승강기 사고사례와 안전의 중요성 및 구조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 실제훈련에서는 안산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의 협조로, 승강기 이용 중 정전으로 인한 갇힘 상황을 가정, 사고발생부터 갇힌 승객의 구조과정,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상황인지와 대처요령, 구조대의 현장출동과 구조 활동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그대로 연출해 현장중심 훈련을 펼쳤다.
박양복 녹색에너지과장은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평소 대응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승강기에 갇히더라도 질식하거나 추락의 위험이 없으므로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강제로 승강기 문을 개방하려 하지 말고 침착하게 비상벨 또는 119에 신고하는 등 구조를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06월 현재 전국 승강기 설치대수는 56만9백대 정도이며 안산시에는 6,600여대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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