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개최…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대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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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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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22일 북한이 무수단(BM-25)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오늘 아침 또다시 2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바, 이는 북한의 6번째 무수단 발사"라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관련 대책협의를 위해 금일 오전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이날 6번째로 발사한 미사일이 이전과 달리 400㎞를 비행함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진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그에 따른 대책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 58분경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오전 8시 5분경에도 같은 장소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발 추가로 발사했다.

첫 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를 벗어나 150~160㎞가량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상적으로 날아가지는 못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추가 발사한 1발은 약 400㎞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사일 발사에 사실상 성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추가로 발사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으며 현재 미국과 함께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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