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백수오사태’ 다시 발생 안되려면, 건강 프로그램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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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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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위,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 개선 위한 심의 방안' 토론회 개최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심의 방안 모색 토론회에 앞서 발제자인 박아현 서울대 연구원(가운데 왼쪽)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지난해 발생된 '백수오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선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방송통신심의회는 2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박아현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을 비롯한 미디어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의료 정보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심의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박아현 연구원은 우선 건강‧의료정보 TV프로그램의 실태를 꼬집고 심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정 제품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부당한 광고효과를 꾀한 부분이 가장 많은 심의규정 위반 사례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개선방향과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부당한 광고효과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출연진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상품 판매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전문가의 출연을 배제하고, 향후 상품 판매 등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내용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의 발제 후에는 윤석년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이사, 대한의사협회 신현영 전홍보이사 겸 대변인, SBS 정책팀 안재형 변호사, TV조선 심의팀 김인희 팀장,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윤성옥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윤정주 소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보교양채널팀 김철환 팀장 등 10명이 이와 관련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지난해 ‘백수오 사태’를 언급하며 복수의 검증과 논문의 내용을 살펴볼수 잇는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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