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 해영-도경, 행복한 결말 맞을까
'또 오해영'에 대한 가장 큰 궁금증은 주인공 도경과 해영의 미래다. 교통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며 죽게 되는 자신의 미래를 내다본 도경은 미래를 조금이라도 바꿔보려고 노력하지만, 서서히 죽음의 순간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도경은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오히려 "끝까지 가보자"고 말한다. 위기 앞에서도 해영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지키려 애쓰는 도경은 이미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남자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6화에서 도경은 해영의 회사에 꽃을 두고 오는 이벤트를 벌였다. 도경은 "꽃을 보니 네 생각이 났다. 이 정도면 장국영보다 낫지 않나"라는 달콤한 말로 설렘을 안겼다. 도경은 또 퇴근하는 해영 앞에 우산을 들고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도경은 자신의 한쪽 어깨가 비에 젖어도 해영과 한 우산을 나란히 쓰고 빗길을 걸어가면서 행복을 느꼈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해영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해영은 '우리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가슴 아픈 이별한 수경-진상, 로맨스 이대로 끝일까
수경은 결국 혼란스러워하는 진상에게 "오랜 세월 가족처럼 살아온 우리가 하룻밤으로 남녀 사이가 될 수 없다. 내 평생 네가 담배 문 거 두 번 본다. 군입대 때랑 어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해방시킨다"라며 "너도 부담 가질 것 없다. 돌아보지 말고 가라. 너도 할 만큼 했다"라는 말과 함께 진상을 떠나보냈다. 진상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울면서 수경을 떠나갔다.
복수의 칼날 가는 태진, 도경을 결국 죽음으로 내몰까
지난 16화에서는 태진(이재윤 분)이 본격적으로 도경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며 도경의 미래가 더욱 위태로워졌다. 한태진은 장회장의 도움을 받아 박도경을 더욱 위기에 몰아넣었다. 박도경은 해영과의 사랑을 지키고 자신의 실수로 인생이 망가진 태진에 대한 용서를 구하기 위해 "다 뺏기는 게 맞아. 내가 한 짓이 있잖아"라며 스스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진상은 "내가 죽일 놈이다. 그때 한태진한테 복수하라고 너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라며 가슴 아파했다. 도경은 "그때 네가 부추기지 않았으면 지금 해영이도 못 만났다"며 해영에 대한 사랑만을 생각했다. 태진은 장 회장과 손을 잡고 도경의 회사를 망하게 하며경을 더욱 압박해갔다. 도경이 걱정된 해영은 직접 태진을 찾아가 "마음이 아파서 못살겠다"며 사정했다. 하지만 태진은 "넌 오늘 여기 오지 말았어야 해"라며 차갑게 돌아서며 도경을 향한 더욱 처절한 복수를 예고했다. 과연, 도경이 미리 본 미래의 장면처럼 태진이 도경을 향해 차로 돌진하는 극한 결말이 실제 일어나게 될까? 27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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