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8호선 245개 스크린도어 전수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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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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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1∼8호선 245개 스크린도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는 구의역 사망 사고 여파로 스크린도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조사팀과 함께 지난 20일 지하철 2호선 시청∼상왕십리, 충정로∼당산 8개 역을 시작으로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내달 5일까지는 서울메트로 1∼4호선 97개 역을, 6∼29일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48개 역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1∼4호선 2716건, 5∼8호선 272건에 달했다. 스크린도어 설치 당시 일부 중소업체가 저가로 입찰하고, 시공사가 부도를 맞아 부실시공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짧은 시간에 많은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집중적으로 설치돼 이 같은 우려를 부채질했다. 시는 지하철 역사 가운데 시공사가 부도를 맞아 다른 업체에서 인수해 공사를 마친 약수, 왕십리, 사당 등 역사에서 장애가 잦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스크린도어의 구동부나 도어부를 보수하거나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달 초 언론 브리핑를 통해 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의 고장이 잦았던 점을 지적한 데 이어 "앞으로 진행될 전수조사를 통해 스크린도어의 부실의 정도가 심하다면 전면 재시공까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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