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공인이 주권자를 상대로 한 거짓말은 부정부패보다 나쁘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이는 정부가 신공항을 새로 건설하지 않는 대신 현 김해공항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개선하겠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인이 주권자를 상대로 함부로 거짓말이나 약속 파기하면 안된다”면서 “정치에서 주권자를 상대로 한 거짓말은 부정부패보다도 더 나쁘다. 주권자 기만은 대의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밀양인듯 가덕인듯 전략적 모호함으로 양쪽 표 다 챙기고, 이제 선거는 끝났으니 원점...이리저리 끌려다닌 국민은 뭐죠?"라고 현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 서병수 부산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려 “가덕도 신공항 유치 안되면 시장직 사퇴한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아닌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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