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4급 승진·전보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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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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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2일 3, 4급 인사를 단행했다.[사진=부산시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민선6기 3년차를 맞아 ‘위대한 부산의 새시대’를 견인할 국장급 6명, 과장급 47명 등 총 53명에 대해 7월 1일자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22명(3급 2명, 4급 20명), 전보 및 교육파견 등 31명(3급 4명, 4급 27명)이다.

이번 4급이상 간부인사는 전문성 제고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선6기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간부들이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폭을 최소화 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을 보면 한 분야에 장기근무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역량있는 간부 대거 발탁, 정책보좌 중심으로 비서실 체제 개편, 본청 여성국장 2인시대 개막 등 승진과 전보에 있어 일, 성과, 전문성 중심의 서병수 시장의 인사 철학을 더욱 공고히 이어 나가는 점을 들 수 있다.

먼저, 승진에서는 한 분야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간부를 발탁하는데 주력했다.

4급으로의 승진은 장기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쌓아 성과를 창출한 감사. 도시재생, 외자유치 전문가를 발탁했고, 서부산개발국 조직 신설시부터 근무 하면서 서부산개발의 큰 틀을 마련한 기획 전문가를 승진시킨 점은 전문성을 중시하는 서병수 시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3급으로의 승진은 현장에서 재난예방과 민원서비스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문가를 과감히 발탁하여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승진자 가운데서도 한국은행 부산본부 구(舊)행사 반값매입으로 88억원 절감, 도시경제기반형 국가선도사업 및 전국최초 우물복원사업 추진 등 성과가 탁월한 간부의 경우 다른 경쟁자 보다 2년을 뛰어넘어 승진했다.

특히, 민선6기 민원서비스 일대혁신을 이뤄낸 ‘백순희’ 통합민원담당관의 여성가족국장 발탁은 지난 6월 20일 「2020 인사혁신 로드맵」에서 발표한 여성 관리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이어온 본청 국장급 여성공무원 1인 시대를 마감하고 국장급 인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국장 2인 시대를 여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 여성분야 정책을 총괄 지휘하며 정책추진 능력을 인정받은‘김희영’ 여성가족국장을 건강체육국장에 중용하여 건강지표를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임무를 부여했다.

전보에 있어서는 정책보좌 중심의 비서실 체제 개편, 전문가 발탁, 융합직위 보임 등 일 중심으로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진용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정책보좌 중심의 비서실 체제 개편은 비서실조차 일과 성과를 중심으로 정책기능을 강화해 일에 대한 서병수 시장의 철학을 확고히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책보좌 중심의 비서실 체제 개편의 중책을 맡을 비서실장에는 기획력, 순발력, 정책감각이 뛰어난‘김기환’ 기획담당관을 기용했다.

부산시 역대 최초로 보건위생과장에 의무직인 ‘최병무’ 금정구 보건소장을 발탁해 서부산의료원, 응급의료체계 정비 등 산적한 보건행정 현안을
해결하도록 했다.

또한, 정책의지 실현을 위해서라면 출신, 서열, 직렬에 대한 차별․구분 없이 적임자를 배치하는 적소적재(適所適材) 융합직위 보임 인사는 지난 상반기 서부산개발국장, 창조 도시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본부장에 이어 이번에도 시행했다.

하천살리기추진단장에는 사업추진에 따른 기술적 검토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행정직 단장에서 토목직 출신을 승진, 배치했다. 에너지산업 과장에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방사선 의과학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큰 정책을 그리도록 과학기술과 과학시설팀장을 역임한 행정직 출신을 전략 전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민선6기 3년차를 시작하는 시기에 「2020 인사혁신 로드맵」이 발표된 후 첫 단추를 꿰는 인사임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기조속에 그동안의 추진사업들이 확실한 매듭이 지어질 수 있도록‘일, 성과, 전문성’중심의 인사, 혁신의 기반을 조성하는 인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하여 시정의 실행력을 높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조속히 완료하고, 민선6기 3년차를 시작하는 7월부터 인사를 통해 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사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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