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은퇴 번복 후 ‘첫 승’…2년 만에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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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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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은퇴 선언까지 번복하며 마운드로 돌아온 노경은(32)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승이었기 때문에 더 값진 성과였다.

노경은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18-5 대승을 이끌었다.

노경은은 롯데 이적 후 첫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노경은의 승리는 두산 시절인 지난해 5월16일 광주 KIA전 구원승 이후 404일만이다.

노경은은 3-0으로 앞선 1회말 김호령의 적시 2루타와 폭투로 2실점을 했다. 하지만 2회와 3회 삼진 2개를 포함해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7-2로 달아난 4회말 다시 김주형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으나 5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12-4로 크게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팀 타선도 확실하게 도왔다. 롯데는 홈런 없이 장단 26안타를 때려내며 18득점을 뽑았다. 짐 아두치와 문규현이 4안타 경기를 펼쳤고, 황재균, 강민호, 박종윤이 3안타 경기를 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만 무려 9명이었다.

노경은은 지난 2014년 7월1일 광주 KIA전 이후 2년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선발진 고민에 빠져 있던 롯데도 노경은의 합류로 여유가 생겼다. 노경은도 자신이 돌아온 이유를 납득할만한 성과를 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0승(27패) 고지에 올라서며 6위를 유지했고, 졸전을 펼친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37패(27승1무)째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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